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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23:45

흉흉한 주말

조회 수 952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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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일어나 뉴스를 보니 지난 밤에 시청 앞 광장의 모습이 가히 전쟁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심각하게 진행되었더군요.

나라를 걱정하는 그 많은 사람들을 폭도라 지칭하며 무참히 때리고 짓밟으면서도 자신들은 정당한 법의 집행자라고 말하는 모습에 놀란 가슴을 가라 앉히기가 힘드네요.

일부 폭력적인 행태가 촛불 시위 참가자 일부에서 나타나는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기 까지 하다고 생각됩니다.

맞고 틀림, 과학과 비과학을 떠나서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고 설령 그 부분에 '오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가 국민을 저렇게 대하는건 왕조시대에 양반이 아랫 것들

다룰 때나 쓰던 방법 아니던가요.

정작 자신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키지 못하면서, 그들을 향해 물대포와 방패질, 곤봉질을 일삼는데 세상 어느 사람이 자신의 눈 앞으로 날아드는 현실을 보며

폭력으로 알려줘서 고맙다고 수긍할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곧 시간 내서 지난 번에 갔던 그 곳으로 다시 가봐야 겠습니다. 오늘 그랬든 지하철은 경복궁을 지나가고 시청 앞 지하철 출구는 막혀 있겠지만

어느 곳에선가 또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 나겠지요.

-

정치적인 이야기인가 하다가도 정치/사회/문화 그 어느 곳과도 떨어지지 않은 한숨 섞인 이야기라 끄적여 봅니다.
답답하네요. 농반 진반으로 요즘 많이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이 나라를 떠야겠다는 생각만 더욱 커집니다. 오늘 시사매거진 2580이 보니 지금의 저 뿐만 아니라
훗날 내 자식들이 겪어야 할 차별과 편견의 세상도 만만치 않겠더군요. 휴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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