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0|어제:0|전체:343,924|회원:5 (0)|게시물:4,511 (0)|댓글:24,990 (0)|첨부:14,473 (0)
2008.03.14 09:38

웃어요...

조회 수 1768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IF Viewer사진 크기900x600

  • ?
    최성군/KOON™ 2008.03.14 09:50
    미인 이십니다. ㅎㅎ
  • profile
    [바카스™] 임지훈 2008.03.14 10:19
    아이와 얘기를 시작하고나서는 무릎을 구부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아이가 (나름) 진지한 얘기를 시작하면 의례 그렇게 하곤 하는데
    일부러 그렇게 해서 좀 더 교감을 하고자 하는 저의 바람때문입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위해 무릎을 구부리면
    대개 아이와 정면으로 마주보게 되기 때문에
    얼굴을 서로 더 잘 들여다볼수 있고 아이의 동작 하나하나도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체구가 작아 그 동작이 크진 않지만 어깨를 으쓱인다던지 손가락을 움직인다던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동작들이 쉽게 눈에 뜨이는 것이죠.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아이도 자기가 말을 하려고 하면
    아빠가 무릎을 구부려 자기를 바라본다는(어쩌면 바라봐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나봅니다.
    그래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면 제 눈을 빤히 쳐다보며 입을 씰룩거리기 시작하고
    전 그 타이밍에 맞추어 무릎을 구부립니다.
    그런 것이 좋았는지 요즘은 제가 무릎을 구부리면 작은 팔로 제 머리를 감싸안고
    사랑해를 연발해 줍니다. 결국 대화의 시간은 더 길어지는 셈이지요.
    뭐 어쨌든 이런 순간엔 아이와 제가 확실히 무언가 더 교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아이 사진을 볼 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진사의 시선의 위치가 어디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진사가 아이에게 어느정도 다가가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것은 이것 하나로도 충분할 경우가 있지요.
    이런 제 시답잖은 경험의 기준에 따라 바라보는 이 사진은 그래서 더 좋습니다.
    아이가 예뻐, 곱게 모은 고사리 손이 예뻐 이 사진이 좋지만
    아빠의 예쁜 시선이 느껴져 더 좋습니다.
    서상준님은 분명 좋은 아빠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ㅋㅋㅋㅋ)

    PS.
    집안에 있다거나 가만히 서있는 경우라면 간단히 무릎만 구부리면 되지만
    아이와 함께 걸어가고 있을 땐 걸음을 멈춰서고 무릎을 구부려야 하니
    걸으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걸음에 진도가 잘 나가질 않습니다.
    이것이 특별히 문제인 것은 저의 딸아이가 수다쟁이라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더 말이 많아지고 있어 이것이 더 큰 문제가 되어가도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동행하는 와이프의 불만은 자꾸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
  • profile
    [바카스™] 임지훈 2008.03.14 19:41
    ㅋㅋㅋ 들켰네...
  • ?
    최성군/KOON™ 2008.03.14 14:10
    서상준님은 분명 좋은 아빠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ㅋㅋㅋㅋ)

    .. 결국에는 자기자랑? (--)*
  • ?
    서 상준 2008.03.14 11:06
    임지훈님 따뜻한 리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늘 지금 처럼 지훈님께 조그마한 행복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
    박세현 2008.03.14 14:04
    제 아이가 이제 7개월 입니다...
    결혼 8년 만에 얻은 아이지요...
    못 가진게 아니라 안 가졌다가 아~주 늦게 필요성을 느끼고 가졌는데...
    훔...처음에는 잘 몰랐거든요
    날이 갈수록 마음속에 서서히 큰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일하는 중에, 차 타고 가는중에...생각이 난다니까요...
    근데...
    집에가서 10분만 보면.....엄마에게 보내버리고 싶어요...^^
  • profile
    김태학 2008.03.14 16:01
    형수님 모니터링 하는거 아시면서들...

  1. 봄입니다.

    Date2008.03.23 Views2045
    Read More
  2. 점심 공연

    Date2008.03.21 Views2340
    Read More
  3. 가끔...

    Date2008.03.20 Views2017
    Read More
  4. 양때목장 댕겨왔네요 ...

    Date2008.03.20 Views2036
    Read More
  5. 처음

    Date2008.03.19 Views1913
    Read More
  6. 갈래

    Date2008.03.18 Views1867
    Read More
  7. 발왕산 풍경

    Date2008.03.17 Views2002
    Read More
  8. 테스트 샷

    Date2008.03.17 Views1795
    Read More
  9. 여친히메

    Date2008.03.17 Views3171
    Read More
  10. 웃어요...

    Date2008.03.14 Views1768
    Read More
  11. pipe

    Date2008.03.11 Views2002
    Read More
  12. 08/03/09 성우에서...

    Date2008.03.10 Views1902
    Read More
  13. 고쳐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Date2008.03.10 Views1900
    Read More
  14. 토요일 성우 파이프

    Date2008.03.09 Views1929
    Read More
  15. 지난 토요일 성우 파이프

    Date2008.03.07 Views2036
    Read More
  16. [창고사진] 곧... ^.^

    Date2008.03.07 Views1911
    Read More
  17. 더비

    Date2008.03.06 Views2270
    Read More
  18. 익스 덕분에 무사히 잘 끝낸 대회였습니다...ㅋㅋ

    Date2008.03.03 Views1727
    Read More
  19. 삼일절에...

    Date2008.03.03 Views1794
    Read More
  20. 지산-080216

    Date2008.02.16 Views191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6 Nex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