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20D소프트웨어PhotoScape촬영일자2008:08:21 12:45:50노출시간 0.006 s (1/160) (1/160)초감도(ISO)100조리개 값F/f/14.0조리개 최대개방F/14.00002781214노출보정0.00 (0/2)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10.00 (10/1)mm사진 크기904x604
가끔은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날이 좋은 날에는 더하네요.
여행은 또다른 삶의 모습이지요.
긴 여행이건.. 짧은 여행이건..
떠날 때에는..
미련없이 버려야 할 것도 있고..
꼭 필요한 것은 가져가야 하고..
또.. 길에서 새로운 것들도 구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대화도 하며...
즐거움으로 함께 할수도 있고..
또한, 떠나 보내기도 하고..
그렇게.. 또 추억에 남겨두기도 하고..
추억을 씹으며 또 혼자서 걷기도 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여만 할 때도 있겠지요..
그렇게, 여행의 지혜를 얻어가지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 봅니다.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변을 다시 볼 수 있는
눈을 찾을 때까지..
그게 그리 먼 곳이 아닌..
내 방 한 구석일지라도..
나만의 여행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이제는 떠날 수 만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럽습니다.
그런 용기가 부럽습니다.
물에 젖은 낙엽처럼 바닥에 딱 붙어 있어
더이상 바람을 타는 법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 봅니다.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그게 그리 먼 곳이 아닌.. 내 방 한 구석일지라도..
내 스스로의 날개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