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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16:14

[강좌] 파인더 보기

조회 수 9433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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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이 되었건,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잡고서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은
바로 파인더(Finder)를 보는  것 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뷰파인더(Viewfinder)라고
합니다.


어느 카메라이건 이 뷰파인더가 없는 카메라는 없습니다. SLR, RF, 중형카메라 이건
그 기술적인 방식을 다를 지언정 카메라 렌즈가 보고 있는 시각을 사람에게 보여주는
장치들은 분명 있습니다. 요즘의 디지털 똑딱이 카메라는 LCD가 파인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큰 LCD가 아니라, 들여다 보는 파인더에도 LCD방식으로 보여주는
카메라들도 있습니다.


렌즈 없는 카메라(핀홀 카메라)나, 셔터없는(수동으로 캡을 씌우는) 카메라는 있어도,
파인더 없는 카메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요소이고, 카메라를 찍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동작이기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카메라(렌즈)의 시각으로 보기

사물을 사람이 보는 것과 카메라가 보는 것은 다릅니다. 비록 카메라가 사람의 눈의 구조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물건이긴 하지만, 결코 같을 수가 없다. 특히나, 어안, 광각, 망원렌즈등을
통해서 보는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표준렌즈라고 할지라도,
조리개의 조절에 따라서 우리가 실제로 보는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틸트렌즈나,  
중형 뷰카메라등에서의 렌즈변형의 경우 파인더를 보지 않고서는 그 형상을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감각적으로 노파인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카메라의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파인더를 봐야 겠지요.


2. 목표물의 탐색

무엇을 찍을 것인가를 찾는 것도 바로 파인더를 통해서 합니다. 물론 제일 처음에는 눈으로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에는 목표물을 파인더 안에다 맞추어 넣는 일을 하지요. 이러한 동작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려면, 파인더를 보지 않는 눈을 떠서 양쪽 눈을 활용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장면이라도 파인더내에 들어오지 않는 다면 사진을 찍을 수 없겠지요.


3. 프레이밍


카메라 없이 양손 엄지/검지를 이용해서 프레임을 만들어 보는 동작을 하곤 하지요. 이것이 바로
프레이밍의 기본 원리 입니다.



그런데, 단지 찍고 싶은 목표물을 발견하고 그 프레임 안에만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사진을
찍는 것은 일반적인 행위입니다. 정말로 5살짜리 어린아이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지요.
아마도 카메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한다던가, 일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찍는 방식이 여기에
머물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레이밍의 작업은 4각의 틀 내에 넣어야 할 것과 넣지 않아야 할 것을 결정하는 작업과 그 틀
안에서 어떻게 구성하고 구도를 잡는가의 기초적인 결정 입니다. 사진을 찍고 난 후에 이루어 지는
트리밍과 크롭핑과는 비슷한 성격이지만, 찍기 전에 결정하고 정리하고 찍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렇기에 사진도 크롭되지 않은 사진을 더 가치있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흔히 '그림은 덧셈의 예술이고,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프레이밍을 할 때에는 가능한 많이 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한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야만 시선을 정돈하고 사진에 집중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은 또한 문학으로 치자면 소설이 아니라 시에 비유된다고 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 할 때)
그만큼 간결하면서도 강한 느낌을 가져올 수 있도록 프레이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고려할 것은 프레이밍을 통한 의미의 설정입니다.


한송이의 꽃을 찍더라도 넓은 들판과 하늘에 외롭게 보일 수도 있고, 바로 옆의 꽃과 다정하게
보일 수도 있고, 여러 꽃들과 동떨어진 소외되게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프레이밍의 힘입니다. 쓰레기통 옆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도 있는게 바로 프레이밍의 매력입니다.



수십명이 한 모델을 놓고 촬영하는 촬영대회에서도 그 많은 사람들의 사진들이 다 다를 수
있는 것의 기본에는 바로 프레이밍이 있습니다.



빼는 작업, 그리고, 구도를 정하는 작업 이런 것들을 뷰파인더를 보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정보의 확인


파인더를 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기에, 파인더를 보면서 많은 정보들도 같이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촛점이 맞았나를 알 수 있고, 심도를 확인할 수 있고, 각종 노출정보, ISO정보, 화이트발란스
등을 파인더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디지털 카메라들은 LCD에 격자선이나 히스토그램 정보까지 제공해 줍니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을 때에는 파인더를 통해서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찍을 대상을 찾고 파인더를 보고 프레이밍을 했으면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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