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좀 오래된 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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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워낙 좋아하기에.. 눈위에서 찍는 팁을 약간 소개해 주려 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 테고..)
설경을 찍을 때에는 보통 1 Stop 정도를 높여주라고 합니다.
그래야 눈이 제대로 하얗게 나오지요. (이게 기본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 하면..
(눈이 거무 틔틔해 보이지 않나요?) EV 0.0 입니다.
(촬영장소 : 지산스키장)
이는 일반 노출계가 중간회색을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흰색에 노출계기준 적정노출로 찍으면 회색이 나오게 됩니다.
1~1⅓ 정도 + 로 보정 놓고 찍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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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1.0 으로 해서 찍은 사진
(촬영장소 : 용평리조트 입구)
이러한 원칙은 하얀종이에 씌여진 글씨를 찍을 때에도 적용 됩니다.
일반 디카로 접사등으로 명함이나 흰종이위의 글씨(프린트물)을 찍을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노출을 너무 많이 줘버리면.. 눈의 질감이 없어지고, 그냥 하얂게 뭉개져 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눈의 질감을 살리고 싶으면 약간 덜 주어야 합니다.
또한, 눈 이외에 다른 배경들이 섞여 있다면 이를 고려해서 노출을 결정해야 합니다.
<BR>
EV +0.67 보정
(촬영장소 : 용평 목장)
그리고, 눈은 정확하게는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띕니다. 특히 그늘에서 더 그렇게 보이지요.
화이트발란스를 잘 잡아주는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요.
이 푸르스름한 색이 더 시원한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그대로 두어도 좋지만, 이 것도 흰색으로
보이게 하려면, 화이트 발란스(WB)를 조금 조절해 주면 됩니다. (형광등모드로 해서 찍으면 좀 푸른기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텅스텐모드로 찍으면 더욱 푸르게 찍을 수 있겠지요)
커스텀 화이트발란스 기능이 있으면 눈위에서는 더 쉽지요. 눈이 바로 흰색이기에.. 눈사진 한장 찍어서 커스텀
화이트발란스로 쓰면 되니까요. ^^;
<BR>
그늘에 있는 눈은 더욱 푸른기운이 도네요.
(촬영장소 : 프랑스 알프스)
* 눈 뿐아니라 그늘에서는 원래 푸른기운이 돕니다.
암튼, 모든 사진기술이 그렇지만, 기본은 있지만.. 그게 언제나 맞는 경우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때그때 달라요. 그러니까 어려운 것이지요 ㅠ,.ㅠ..
< K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