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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정보
2009.05.07 00:30

전쟁사진작가 = 진정한 익스트림 사진작가

조회 수 12043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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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위험을 무릅쓰는 익스트림스포츠를 좋아하고, 사진도 찍고 있지만, 진정으로 위험한 사진작가는
바로 전쟁사진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로버트 카파(Robert Capa)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전쟁사진들이 위험성 때문에
연출/설정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로버트 카파가 전쟁의 현장에 뛰어들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전쟁의 비참함을 보여줌으로써, 사진이라는 매체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현장성을 추구하는 우리들도 어찌보면 닮아야 할 자세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500x333

* 참고 :  로버트 카파를 유명하게 만든 스페인병사의 죽음은 그 진위성에 대해서 의심을 가기도 했습니다.

카파는 전쟁속에 뛰어들어서 지뢰를 밟고 전사(?)하게 됨으로, 더욱 더 그 작가의 정신이 존경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로버트 카파의 정신적 DNA를 물려받은 많은 전쟁사진 작가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사람이 제임스 나치웨이(James Nachtwey) 입니다.

http://www.war-photographer.com/
- War Photographer (2001)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위 동영상에서 보면, 카메라 옆에 동영상카메라(핀카메라)를 달고 찍으면서 우리가 작가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속에 뛰어드는 부나방 같은 정열이
정말로 존경스럽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참고 : 그 외에도 전쟁사진작가를 다룬 영화는 Under Fire (1983) 라는 영화(fiction)가 있습니다.


WPP(World Press Photo) Contest의 심사위원이신 송수정 선생의 말로는 최근의 전쟁사진(포토저널)의
특징이라면, 예전의 로버트 카파처럼 남들이 가지 못하는 현장에 들어가 기록을 한다는 것의 의미는
이제는 점점 다양한 기록장비들에 의해서 그 가치가 줄어들고, 전쟁현장에서도 사진의 예술적인 감성과
더불어 작가의 주관적인 전쟁의 해석을 더욱 추구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 참고 : 송수정 선생은 제가 최근에 듣고 있는 상상마당의 포토에세이 과정의 교수님 이십니다. 월간 GEO와
대한항공 모닝캄의  편집장을 지내셨고, 국문학과 출신이지만 사진적인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인 최초로
저널사진의 유명한 공모전인 WPP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http://www.worldpressphoto.org/
- World Press Photo 홈페이지

"만약 당신의 사진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너무 멀리서 찍었기 때문이다" - 로버트 카파

물리적인 거리도 문제이지만, 대상에 대한 정신적인 거리도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요즘 제가 사진에 대해서 뭔가 막힌듯한 느낌이 드는데, 여러 핑계
보다도 초심을 다시한번 돌아봐야 겠습니다.

  • ?
    서상준 2009.05.07 16:40
    사진적으로 사고한다...
    지극히 갠적으로는 좀 무거운(?)거 같기도 하고 정도나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조금씩은 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각설하고, 혹시나 요근래 재활중인 시간들이 약간의 걸림돌(?)로 ...?

    암튼, 늘 생각하고 행동하고 본 받을만한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조금씩 자극 받고 배우고 갑니다. ^^
  • ?
    임지훈/바카스 2009.05.07 23:08
    오늘 카쉬전 갔다 왔습니다.
    이번주까지여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좋은 기회가 있어서...

    "인물 사진이 뭐 별거 있나" 생각했었는데
    카쉬전을 다녀오곤 "대단하다... 아니 그 이상이다" 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로버트 카파의 말에 더 실감하고 있습니다. ^^;
  • ?
    최성군/KOON™ 2009.05.11 11:22
    나도 4일날 다녀왔는데..

    역시 흑백프린트는 품위가 있는듯..

    인물에 대한 해석 & 조명(빛)의 사용이 배울게 많았던 것 같음